성산대교 사고 쏘렌토 suv 난간 추락

21일 오후 12시 30분경 성산대교 남단에서 북단으로 향하던 검은색 쏘렌토가 갑자기 우측 난간을 뚫고 성산대교 아래로 떨어졌다.

성산대교 사고 지점은 남단에서 북쪽으로 400m 지점으로 교량 보강공사를 위해 인도 펜스가 제거된 곳이다.

펜스는 제거돼 있지만, 바리케이드 등이 설치돼 있는 곳이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직진중이던 차량이 인도와 펜스가 거의 없는 지점을 지날 때 갑자기 우측으로 꺾어 돌진 후 그대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사고 직후 15분 만인 12시 43분경 운전자 A 씨(41)를 구조해 CPR을 유지한 채 인근 종합병원인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했으나, 1시 38분 사망했다.

구조 과정에서 구조대 중 한강 30대 경찰대 대원이 손가락 열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성산대교 추락 차량은 119 구조대에 의해 인양되었으며, 추가로 다른 탑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양된 차량의 블랙박스와 인근 CCTV를 토대로 사고 경위를 분석 중이다.

음주운전이나 차량 결함 여부에 대해서는 파악된 것이 없다.